간밤에 우분투(Ubuntu)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글꼴인 나눔글꼴을 설치해 놓고서는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이 안돼서 고민했었는데요, 의외로 손쉽게 해결이 됐네요.

문제는 예전(2007년 경)에 글꼴 설정을 관리하던 /etc/fonts/language-selector.conf 파일이 사라졌다는 건데요, 이 파일이 지금은 /etc/fonts/conf.avail/29-language-selector-ko-kr.conf 파일로 대체되었네요.


터미널을 이용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았습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요, 여기에서 false라고 된 부분을 true로 바꾸었습니다. 원래 저 부분이 의미하는 바는 한글 글꼴 크기가 10 포인트보다 크고 22 포인트보다 작으면 안티앨리어싱 처리를 하지 말라는 의미인데, 새로 수정한 결과는 어쨌거나 안티앨리어싱 처리를 하라는 뜻이거든요.


확실히 예쁘게 보이네요. ^ ^

EXIFEEDI의 다른 블로그 보기
소프트웨어/Linux | Posted by EXIFEEDI 2009. 9. 2. 08:12

우분투에 나눔글꼴 설치하기


새로 설치한 우분투(Ubuntu) 데스크탑을 보니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보이네요. 먼저 글꼴을 추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나눔글꼴이라는 무료 글꼴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다운로드 항목을 봐도 윈도우용, 맥용이라고만 되어 있지 리눅스용은 없네요. 흑~ ㅠ_ㅠ 그래서 직접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리눅스에서 글꼴을 공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분투에서는 /usr/share/fonts/truetype 디렉토리로 가면 각각의 폰트 패밀리에 따라 ttf-bitstream-vera, unfonts와 같이 별도의 디렉토리가 관리되고 있더군요. 그놈(Gnome)에서의 파일 탐색기인 노틸러스(Nautilus)에서 /usr/share/fonts/truetype 아래에 별도의 디렉토리(폴더)를 생성하려고 했더니 안되는군요. 그래서 터미널(Terminal)을 통해 생성하기로 했습니다. sudo mkdir nanumFont로 새 디렉토리를 생성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네이버에서 받은 나눔글꼴 압축 파일(NanumFont_TTF.zip)을 더블 클릭했더니, 이럴 수가! 읽을 수가 없네요.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인코딩 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압축 풀기를 시도해 보았지만 가슴 아픈 메시지만 뜨네요.



그래서 결국은 OS X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었습니다. 압축은 풀리는데, 글꼴이 이상하게 깨져 보이는 건 여전하더군요. 그래도 파일명 편집은 가능해서 글꼴 모양에 따라 나눔고딕.TTF, 나눔고딕Bold.TTF, 나눔명조.TTF, 나눔명조Bold.TTF, 이렇게 저장하고 우분투로 옮겨 왔습니다.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어쨌거나 성공했네요. 이렇게 OS X에서 리눅스로 옮겨 온 파일을 다시 조금 전에 만들어 둔 nanumfont 디렉토리로 옮겼습니다. 역시 터미널을 이용해야 했구요.


마지막으로 터미널에서 fc-cache -f 명령을 이용해서 새로 등록한 글꼴을 등록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안티앨리어싱(antialiasing)이 적용되지 않았는지 영 보기가 거북하네요.



2007년 초에 <우분투에서의 글꼴 설정>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글은 우분투에서 안티앨리어싱 처리되지 않은 글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가 주제였거든요. 근데 지금의 우분투는 그때랑 구조가 달라졌네요. 조금 더 알아 봐야 할 것 같아요. 흑~! ㅠ_ㅠ

EXIFEEDI의 다른 블로그 보기
소프트웨어/Linux | Posted by EXIFEEDI 2009. 9. 1. 20:24

오랜만에 설치한 리눅스

너무 오래 리눅스를 잊고 지낸 것 같아 오랜만에 데스크탑에 리눅스를 설치했습니다. 우분투(Ubuntu)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CD 이미지를 다운받았어요. 이번에 설치한 버전은 9.04 Jaunty Jackalope. Jackalope이 뭔가 찾아 봤더니 마치 뿔이 달린 산토끼처럼 생긴 상상 속의 동물이라네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설치한 우분투(Ubuntu)는 여전히 가벼웠습니다.

예전과 큰 차이 없는 설치 화면을 거쳐 로그인하고 보니 관련 언어(한글팩)가 설치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설치할 것을 요구하네요. 그렇게 추가 패키지까지 설치하고 나니 SCIM 입력기가 제대로 동작하는군요.

새로 설치한 우분투 데스크탑 환경에서 스킨만 Dust로 바꾼 화면입니다. 깔끔하니 제 마음에 쏙 드는군요. 아직 제대로 써 보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미려해진 룩앤필(look and feel)이 이제 리눅스도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준비가 돼 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정도까지 왔으니 과연 일반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먹힐 수 있을지 궁금한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틈틈이 리눅스 환경에서 이것 저것 해 보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겉(OS 자체)은 멀쩡해 보이는데 막상 알맹이(쓸만한 애플리케이션)가 빠진 느낌이 들면 곤란할 텐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EXIFEEDI의 다른 블로그 보기
소프트웨어/Linux | Posted by EXIFEEDI 2007. 5. 1. 19:38

리눅스용 CHM 뷰어 - gnochm

참고: 제가 이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우분투(Ubuntu) 7.04 파이스티 폰(Feisty Fawn)입니다. 다른 시스템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보장하지 못합니다. 이점, 미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리눅스(Linux)용 CHM(Microsoft Compiled HTML Help) 뷰어의 하나인 xchm에 대해 간단한 사용기를 남겼었다. 하지만 테스트 삼아 CHM 파일을 하나 불러 들여 본 결과, 로딩 속도도 느렸거니와 페이지가 깨진 상태로 출력이 되어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 댓글에서 다른 CHM 리더를 추천해 주신 분이 계셔서 Gnome 용 CHM 뷰어, gnochm을 설치해 보았다. 설치는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Synaptic Package Manager)에서 간단히 마쳤다. 일단 인터페이스에서는 별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으로 CHM 파일을 한번 로드해 보았다. 일단 외견상으로 보았을 때의 느낌은 <파일이 깨어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어제 남긴 글에서도 xchm이 보인 결과와는 확연히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nochm에서 파일을 불러들인 모습 - 정상적으로 잘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xchm에서 파일을 불러들인 모습 - 테이블이 망가진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속도 문제이다. 어제 테스트한 것과 동일하게 52MB짜리 CHM 파일을 불러 들여 보았다. 그랬더니, gnochm은 무려 80초가 나왔다. 어제 테스트한 xchm이 75초 정도 나왔으니 오십 보 백 보라 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는 읽어들이는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지나치게 느리다.

아직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gnochm을 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속도 문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EXIFEEDI의 다른 블로그 보기
소프트웨어/Linux | Posted by EXIFEEDI 2007. 4. 30. 01:29

리눅스용 CHM 뷰어 - xchm

CHM(Microsoft Compiled HTML Help)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제안한 온라인 도움말(help) 파일 형식이다. 사실 요즘 웬만한 자료는 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으니 이런 형태의 파일을 왜 이용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없으면 정작 필요할 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는 기본적으로 CHM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뷰어가 들어 있고, 맥(Mac) OS X에도 ChmoxChamonix라는 멋진 CHM 뷰어가 있다 – 여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읽는 경우보다 OS X에서 읽는 경우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어쨌거나, 지금 필요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나 OS X이 아닌, 리눅스(Linux), 그것도 현재 내가 이용하고 있는 우분투(Ubuntu) 7.04 파이스티 폰(Feisty Fawn)에서 이용할 수 있는 CHM 뷰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hmox



잠시 검색을 해 보니 xCHM이라는 뷰어가 이용되고 있는 모양이다. 당장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Synaptic Package Manager)로 가서 xchm을 검색한 후 설치했다. 역시 설치는 간단했다. 설치가 끝나면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xCHM>에서 실행시킬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한번 파일을 불러 보기로 했다. 최근 이용하고 있는 52MB짜리 CHM 파일을 불러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는 금세 뜨던 파일인데, 읽어 들이는 데 한참 걸렸다. 1분 이상 걸린 것 같다. 게다가 읽어들인 후 깨져 보여 영 보기 흉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러 들이는 속도도 느리고 읽어 들인 이후에도 깨져 보이니, 아무래도 다른 뷰어를 조금 더 찾아 보아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아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 불러 들였을 때의 화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IFEEDI의 다른 블로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