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윈도우즈 7(Windows 7)을 발표하고 사람들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죠? 저도 최근 Windows 7을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즈 비스타(Windows Vista) 때 말이 많던 호환성 문제도 많이 극복했고, 사용 편의성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있었죠.


OS X의 Exposé
하지만 그럼에도 동시에 애플(Apple)의 OS X 사용자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많이 아쉬워했던 기능 중 하나가 OS X의 익스포제(Exposé) 기능입니다. 익스포제(Exposé)는 현재 화면에서 활성화되어 동작하고 있는 모든 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으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을 때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OS X에서 익스포제(Exposé)를 실행한 모습


DExposE2
하지만 윈도우즈에는 이러한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많은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OS X에서 익스포제(Exposé) 기능이 처음 도입되던 시기에는 상용 제품도 제법 있었는데요, 시험판(트라이얼 버전)을 써 보고는 바로 폐기시키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발견한 DExposE2라는 제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사용했던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홈페이지(http://devrexster.googlepages.com/dexpose2)에서 받으실 수 있구요.

Windows 7에서 DExposE2를 실행한 모습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는데요, 설치 후 사용 설명서에는 단축키로 F9F10를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상하게도 동작하지 않더군요. 다시 한번 설명서를 읽어 보니 시스템에 따라 단축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이건 큰 건 아니지만)는 동영상 등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건 뭐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으니까 일단 넘어가죠. ㅎㅎ




또한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OS X에서 익스포제(Exposé)와 스페이시즈(Spaces; OS X에서 가상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해 주는 기능)를 함께 사용하듯이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어쨌거나 익스포제(Exposé)의 기능을 DExposE2에서 얻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네요. ^ ^

OS X에서 익스포제(Exposé)와 스페이시즈(Spaces)를 동시에 실행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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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 Posted by EXIFEEDI 2007. 11. 29. 12:46

OS 시장 점유율

블로고스피어에서 아무리 사람들이 애플(Apple)의 맥(Mac) OS X이니 리눅스(Linux)니 떠들어도, 현재 시장을 좌우하는 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윈도우(Windows) 계열인가 보다. “Top Operating System Market Share Trend for November, 2006 to October, 2007”에서 제공하는 통계를 보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윈도우(Windows) 계열(XP, Vista, 2000 포함)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저 90.01%, 최고 90.5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윈도우(Windows) 2000과 윈도우(Windows) XP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이를 윈도우 비스타(Windows Vista)가 만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 비스타는 약 1년의 기간 동안 거의 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목표로 삼은 점유율에는 못 미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가장 비약적인 상승을 보인 것은 윈도우 비스타이다.

Month  Windows XP  Windows Vista  Windows 2000  Mac OS  Mac (Intel)  Other
November, 2006   84.95%  0.11%  5.46%  4.10%  1.29%  4.09%
December, 2006   85.30%  0.16%  5.00%  4.15%  1.52%  3.87%
January, 2007   85.02%  0.18%  4.93%  4.34%  1.88%  3.64%
February, 2007   84.33%  0.93%  4.75%  4.29%  2.09%  3.60%
March, 2007   83.57%  2.04%  4.71%  3.94%  2.14%  3.60%
April, 2007   82.65%  3.02%  4.42%  3.89%  2.32%  3.69%
May, 2007   82.02%  3.74%  4.31%  3.95%  2.51%  3.47%
June, 2007   81.94%  4.52%  4.00%  3.52%  2.48%  3.54%
July, 2007   81.40%  5.41%  3.74%  3.36%  2.61%  3.49%
August, 2007   80.48%  6.26%  3.66%  3.33%  2.82%  3.44%
September, 2007   79.32%  7.38%  3.32%  3.38%  3.23%  3.39%
October, 2007   79.07%  7.91%  3.16%  3.14%  3.41%  3.31%

이를 그림으로 살피면 아래 그래프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테이블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와 맥(Mac) OS를 버전에 따라 각각 산정했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로 모아 새로 테이블을 만들어 보았다.

Month  Windows  Mac OS  Other
November, 2006   90.52%  5.39%  4.09%
December, 2006   90.46%  5.67%  3.87%
January, 2007   90.13%  6.22%  3.64%
February, 2007   90.01%  6.38%  3.60%
March, 2007   90.32%  6.08%  3.60%
April, 2007   90.09%  6.21%  3.69%
May, 2007   90.07%  6.46%  3.47%
June, 2007   90.46%  6.00%  3.54%
July, 2007   90.55%  5.97%  3.49%
August, 2007   90.40%  6.15%  3.44%
September, 2007   90.02%  6.61%  3.39%
October, 2007   90.14%  6.55%  3.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결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는 여전히 9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플(Apple)의 맥(Mac) OS 계열도 지난해 11월 5% 중반대에서 올해 10월 6% 중반대로 1년 사이에 약 1% 정도 시장 점유율이 커지기는 했지만 아직 윈도우(Windows) 계열과는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그 이외의 OS는 갈수록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보충 설명 ]
아래 댓글에서 Draco님이 마켓 쉐어의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셨기에, 거기에 관련된 내용을 덧붙인다. 인용한 링크에 있는 “Option”에 “What's This?”라고 적힌 항목을 보면 “This report lists the market share of the top operating systems in use. This data is derived by aggregating the traffic across our network of websites that use our service. Data is aggregated monthly and is available to subscribers for the prior month shortly after the current month begins.”라는 부분이 보인다. 즉, 인용한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OS를 바탕으로 통계를 집계한 것이다. 따라서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바탕으로 한 정보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관련 글
  1. Market share by net applications,
    “Top Operating System Market Share Trend for November, 2006 to October,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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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 베타 사용기 3/4”라는 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글꼴 다듬기(font smoothing)와 애플(Apple)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트루 타입 글꼴(TTF, true type font) 다듬기 기능을 비교한 적이 있다.

당시 비교한 글꼴은 <HY태고딕>과 <바탕>, 두 가지였다. 이러한 비교에 대해 세인트님께서 한양시스템의 윈도우 시스템 폰트(굴림, 돋움, 바탕, 궁서)에는 글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힌팅(hinting)’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맑은 고딕>과 같이 힌팅이 들어간 글꼴을 바탕으로 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글꼴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주관적인 판단만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맑은 고딕>이 적용된 페이지에서의 비교 결과이다. 왼쪽 세 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결과이고 오른쪽 네 개는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결과이다. 윈도우(Windows)에서의 글꼴 다듬기는 다시 왼쪽부터 적용하지 않은 경우, 표준, 클리어타입(ClearType), 이렇게 세 가지 방식을 보이고 있고,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결과 역시 왼쪽에서부터 Light, Standard, Medium, Strong, 이렇게 네 가지 방식을 보이고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글꼴 다듬기 기능을 이용한 경우, 글꼴 다듬기를 “표준(Standard)”으로 선택한 경우의 지나치게 흐려져 전체를 통틀어 가독성이 가장 떨어졌다. 아예 글꼴 다듬기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글자 자체가 뭉개져 읽기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반면, 클리어타입(ClearType)을 적용한 경우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트루 타입 글꼴(TTF, true type font)을 렌더링해서 보여 주는 경우인데, 옵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네 가지 진하기(light, standard, medium, strong)로 나타낼 수 있다. 네 가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 글꼴 다듬기를 적용하지 않았거나 표준(standard)으로 다듬기를 했을 때보다는 가독성이 높았다. 클리어타입(ClearType)과 비교하자면 진하기로는 사파리(Safari)의 표준(standard) 모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이때의 가독성은 클리어타입(ClearType)이 앞서는 것 같다. 하지만 진하기가 그보다 높아지면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사파리(Safari) 쪽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 그림들은 위 이미지의 원본이다. 위에서 편집하여 보인 그림은 일부분만 잘라서 모은 것이기 때문에 전체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원본 이미지를 통해 좀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미적용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기본(Standar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클리어타입(ClearType)


사파리(Safari) - Light


사파리(Safari) - Standard


사파리(Safari) - Medium


사파리(Safari) - Strong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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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스템마다 설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환경은 Microsoft Windows XP와 우분투(Ubuntu) 6.10 Edgy입니다.



사진을 올리는 경우나 링크된 이미지를 올리는 때 말고 자신의 컴퓨터에서 작업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다 보면 화면 캡쳐가 필요할 때가 있다. 사람들이 화면 캡쳐 프로그램을 많이 찾지만 내가 주로 쓰는 방식은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다. 바로, 키보드의 <PrtScn><PrintScreen>키를 이용하는 것이다. (키보드에 <F Lock> 혹은 <Fn> 키가 있는 경우에는 기능을 해제한 후 캡쳐하면 된다.)

그런데 <PrtScn> 키만 누르면 화면 전체를 캡쳐하기 때문에 특정 부분만 캡쳐하고 싶을 때에는 좀 불편하다. 캡쳐한 이미지를 그림판에 가져다 놓고 영역을 설정하는 일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럴 때에는 <Ctrl>+<Alt>+<PrtScn> 키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그러면 현재 활성화된 창을 캡쳐해 준다. 아래는 그렇게 해서 창 하나만 캡쳐한 이미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 전 우분투를 설치하고 나서 똑같은 일을 하려니 막막했다. 예전에 페도라(Fedora)를 쓰던 시절에는 콘솔을 띄운 후 import 명령을 실행한 후 캡쳐 영역을 설정해 썼었는데, 우분투(Ubuntu)에서는 "bash: import: command not found"라는 메시지만 보여 줄 뿐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분투(Ubuntu)에 기본적으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김프(Gimp)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준다는 사실이다. 김프(Gimp)에서 <파일(File)> → <얻기(Acquire)> → <Screen Shot> 메뉴로 가면 화면을 캡쳐할 수 있다.

하지만 창 하나 캡쳐하기 위해 매번 김프(Gimp)를 실행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그러던 중,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분투(Ubuntu)에서도 <PrtScn>키를 누르면 전체 화면이 캡쳐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활성화된 창만 따로 캡쳐하는 방법도 있었다. 바로 <Alt>+<PrtScn> 키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 어떤 일은 알기 전에는 정말 막막한데, 막상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때가 많다. 지금 이것처럼. 사실 화면 캡쳐하는 게 뭐 대수라고···. 하지만 모르면 막막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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