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 Posted by EXIFEEDI 2010. 1. 5. 23:14

2010년 1월 5일 - 중얼중얼

  • ‘아이폰 깜짝쇼’ 12월 국내 점유율 7%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이 기어이 국내에서도 일을 냈군요. 12월 한 달 간 13만 5천 대를 팔아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7%를 점유했다는 소식입니다. 12월 전체 휴대폰 판매가 193만 대이니, 11월 말의 예약 판매 5만 5천 대를 포함하면 19만 대를 팔아 10%에 달하는 월간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이나 LG, 팬텍의 경우 피처폰(feature phone)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지 두 가지 스마트폰 모델(iPhone 3G, 3Gs)만으로 7%라는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껏 폐쇄적인 시장으로만 알려졌던 국내에서 그랬다는 것을 보면 말이죠.



  • ‘보조금’에 출렁였던 2009 휴대폰 시장···올핸 ‘스마트폰’ 변수
    아이폰이 시장에서 선전한 반면 국내 업체들은 점유율 하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10월 시장 점유율 56%, LG전자는 6월 시장 점유율 33.2%를 기록했으나 그 후 줄곧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8월부터 10월까지 5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월간 기준으로 48% 미만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LG전자의 하락세는 눈에 두드러질 정도네요. 6월 33.2%를 정점으로 12월에는 20.9%로 6개월 만에 무려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하락세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하락을 예고하는 것인지 두고 볼 일입니다.

    다만 2010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 같네요. 아이폰의 공세에 질세라 국내 업체들도 안드로이드(Android)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으로 역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미 아이폰의 공세에 삼성전자가 옴니아(Omnia)폰에 보조금을 지급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로 인해 12월에 13만 대 이상의 T옴니아2가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까지 15만 대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 대부분이 보조금이 지급된 12월 판매분이라는 뜻이지요.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부분입니다.


  • “아이폰, 너 때문에”....KT 무선 트래픽 10배 ↑
    아이폰 때문에 고민하는 업체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을 국내에 도입한 KT인데요, KT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발생시키는 네트워크 트래픽 때문에 고민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가 기존 휴대폰 사용자에 비해 10배 이상의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어 와이파이(WiFi)나 와이브로(WiBro) 기간망 확충이 절실해졌다고 하네요.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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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 Posted by EXIFEEDI 2009. 12. 24. 20:06

2009년 12월 24일 - 중얼중얼

최근 한동안 일에 치여 살다 보니 IT 동향도 제대로 살펴 보지 못했네요.

  • 아이폰 열풍에 케이스·터치펜 등 액서서리도 인기
    국내에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이 출시되고 한 달 가량이 되어 가는데요, 그 사이 판매량이 15만 대를 넘어섰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이폰 케이스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그리고 함께 실린 소식은 국내 업체인 벨류원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아이폰용 스타일러스 T-Stylus입니다.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스타일러스라는 용어 대신 터치펜이라 말하고 있네요.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터치 인터페이스로 주로 압력을 감지하여 구동하는 감압식(혹은 정압식)을 채택한 데 반해, 최근에는 아이폰을 위시하여 LG전자의 아레나폰과 뉴 초콜릿폰, SK텔레시스의 W 등에서는 인체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류를 인식하는 정전식을 다수 채택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최근 아이폰 국내 도입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많이 확대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 아우디 신형A8의 구글어스 내비게이션
    한편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Audi)에서는 신형 A8에 구글 맵(Google Maps)과의 연동이 가능한 신형 네비게이터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GPRS/EDGE 모뎀이나 (향후) UMTS 모뎀을 이용하여 인터넷에서 정보를 받을 수도 있다네요.

    기존에는 자동차 시장과 IT 분야가 확연히 분리돼 있었던 반면, 2000년대 들어 자동차 내부로 IT 기술이 접목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네요. 초반에는 BMW 등에서 탑재한 전자 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말도 많았지만 이제는 자동차에 IT 기술이 융합되는 일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습니다.



  • SW 하도급 금액 하한선 만든다
    정부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 저가 하도급 관행을 막기 위해 하도급 금액 하한선을 제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는군요. 하긴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하도급 업체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갑, 을, 병, 정, 심지어는 무까지도 일이 내려와 말도 안되는 보수를 받으며 일하기 태반이었는데요, 제발 이런 문제가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저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다는 것도 원인이 될 테고, 또 갑, 을로 시작해서 내려오는 하도급 관행도 문제가 될 테고, 게다가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 자체가 워낙 천박하고 낮은 탓도 있겠죠. 그러니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국내에서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은 제발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대충 업무 할당해서 대충 설계하고 대충 맨 먼스(man-month) 산정해서 하도급 업체에 대충 던지면 그 결과물에 대한 평가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설계 방향도 모르겠고, 그러니 또 대충 만든 제품 나오고···.

    최근 아이폰 열풍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삼성의 옴니아가 하드웨어 스펙이 후달려서 아이폰과 같은 QoE(Quality of Experience, 체감 품질)를 보여 주고 있지 못한가요? 아니죠, 문제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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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 Posted by EXIFEEDI 2009. 12. 17. 14:49

2009년 12월 16일 - 중얼중얼

  • “심비안 경쟁자는 여전히 아이폰”
    노키아(Nokia) 심비안(Symbian)의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져 올해는 50%를 밑돈다고 하네요. 한때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심비안이지만 후발 주자들의 거센 도전에 결국은 꺾이고 마나 봅니다. 역시나 돌풍의 주역은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이죠. 노키아도 아이폰의 공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사에서는 안드로이드(Android) 탑재 스마트폰에 대해 아직은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네요. 아직 플랫폼 완성도가 낮다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전쟁, 점입가경이군요 ^ ^

  • ‘아이폰 열풍’ 10대는 ‘시큰둥’
    역시 신문 기사 제목은 이렇게 뽑아야죠!

    10대가 아이폰 열풍에 시큰둥하다는 기사 제목과는 달리, 본문에서는 10대가 감당하기 힘든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 때문이라는 내용을 싣고 있네요. 아이폰 사용자의 86.9%가 20, 30대라는 내용과 함께 말이죠.

    자동차 기사가 기대되는군요. ‘기아 K7 열풍, 10대는 시큰둥!” 두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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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 Posted by EXIFEEDI 2009. 12. 11. 20:40

2009년 12월 11일 - 중얼중얼

  • 구글, 웨이브 강화 위해 협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인수
    “공룡” 구글(Google)이 자사의 구글 웨이브(http://wave.google.com/)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더패드(EtherPad) 웹 기반 협업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한 앱젯(AppJet)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이더패드(EtherPad)의 스크린샷

    구글 웨이브가 아직은 여러 모로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웨이버(Waver)들에게는 반가운 일일지도 모르겠는데, 기사를 보니 이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가 보네요. 잠깐 이더패드(EtherPa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 보아도 구글 웨이브와는 다른 목적을 가진 게 분명해 보이거든요.

    갈수록 거대해지는 구글, 이들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 아이폰, 열흘만에 10만대 돌파
    애플(Apple Inc.)의 아이폰(iPhone)이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열흘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출시 초기 경쟁자들은 많아야 15만~20만 대 정도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는데요, 이제는 내년 초까지 해서 50만 대 정도를 예상한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왜 유독 한국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는가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요, 이번 아이폰 사건이 주는 교훈은 “쓸만한 제품을 잘 만들면 고객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어찌 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단순한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 AT&T “아이폰 헤비 유저 데이터 사용 제한”
    아울러 미국의 AT&T에서 아이폰을 이용해 모바일 트래픽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사람들에 대해 모종의 제약을 가할 것이라는 기사가 떴군요. 기사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50%가 아이폰을 통해 발생된다고 합니다.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현재 아이폰의 스마트폰(smartphone) 시장 점유율은 약 14%입니다. 일반 휴대전화(피쳐폰, feature phone)는 고려 대상에 넣지 않고 스마트폰만 따지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과 14%에 불과한 아이폰이 50%의 트래픽을 발생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죠? 한 대당 데이터 트래픽을 단순히 계산해 보더라도 86/14, 6배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군요.

    국내 휴대전화의 데이터 요금제를 비교하는 기사, 혹시 보셨나요? 예를 들어 KT의 경우, 9만 5,000원을 내면 음성 통화 800분과 무선 인터넷 3GB를 쓸 수 있는데요, 후아~. 저처럼 음성 통화는 별로 쓰지 않는 사람을 위한 요금제는 없는 건가요? 기껏해야 LG텔레콤 4만 5,000원 요금제인데요, 이것도 음성 251분에 데이터 1GB네요.

    AT&T처럼 무제한 데이터 사용을 바라는 건 좀 심한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 주는 통신사들의 배려(?)도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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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Mac OS X | Posted by EXIFEEDI 2009. 9. 10. 12:54

스노우 레퍼드로 업그레이드!

지난 달 28일, 애플(Apple)에서 OS X의 새 버전인 10.6, 설표(스노우 레퍼드; Snow Leopard)를 내 놓고 벌써 열흘 이상 지났네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저도 제 맥북 프로(MacBook Pro)의 운영체제를 OS X 10.5 레퍼드(Leopard)에서 10.6 스노우 레퍼드(Snow Leopard)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설치한 게 아니라 기존 10.5.8에서 업그레이드만 실시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하나하나 맛보려면 처음부터 새로 설치하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10.6 스노우 레퍼드(Snow Leopard)의 목적 자체가 더 완전한 레퍼드(Leopard)임을 감안하면, 현재 상태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존 버전인 10.5에서는 잘 동작했지만 10.6에서 새로 발생하는 문제도 찾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막 설치를 끝낸 상황이라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달라진 걸 하나 발견했는데요, 전체 화면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Command + Shift + 3을 눌렀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바탕 화면(데스크탑; Desktop)에 PNG 포맷의 파일로 저장이 되는데요, 10.5에서는 Picture 1과 같이 “Picture” 뒤에 일련 번호가 붙는 형태로 저장이 되었는데, 10.6에서는 Screen shot 2009-09-10 at 10.43.51 AM.png와 같이 스크린샷을 찍은 날짜와 시각을 알려 주는 이름으로 저장이 되네요.

이제 10.6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슬슬 알아 볼 시간이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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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Posted by EXIFEEDI 2009. 8. 13. 13:13

Goodbye, MacBook!

7월 27일 새벽에 찍은 사진이네요. 아침이면 저를 떠나야 하는 맥북(MacBook)과 새로 저를 만난 맥북 프로(MacBook Pro)가 나란히 앉아 있네요. 맥북의 새하얀 몸체에 묻은 손때가 저의 기억을 새롭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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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Posted by EXIFEEDI 2009. 8. 11. 13:32

MacBook Pro 개봉기

지난 번에 KMUG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전 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사실은 행사 첫날 친구랑 같이 그 매장에 갔다가 한 대 지르고 말았답니다. ^ ^;

사실은 돈이 더 모이면 유니바디 맥북 프로(Unibody MacBook Pro)를 사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가격의 압박이 장난 아니잖아요. 구미는 당기는데 막상 사자니 비싸고, 고민고민하고 있던 차에 때마침 이런 행사가 있었던 거에요. 유니바디는 아니지만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신품이다 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가격도 착했거든요. 신형 맥북을 살 수 있는 돈이면 구형 맥북 프로를 살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당시 매장에 15인치 맥북 프로(MacBook Pro)는 두 대가 있었어요. 한 대는 2008년 3월에 제조되었고 모델 번호는 CTO-Z0EY. (사용자가 따로 주문한 사양이 들어간 제품은 모델 번호가 다르더군요) 15인치 글로시 스크린(glossy screen), 2.4GHz, 2GB RAM, 200GB HDD를 갖추었는데 가격은 145만원이었어요. 나머지 한 대는 2008년 5월 제조에 15인치 매트 스크린(matt screen)이라는 점만 달랐어요. 대신 가격은 5만원 더 저렴한 140만원이었구요.

고민하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여기 가격이 괜찮은 제품이 나왔다구요. 다행히도 승낙해 주었고, 더욱 고마운 건 저에게 선물로 주겠다는 거였어요. 정말, 정말 고맙고 기뻤답니다. (아, 얘기하고 보니 아내 자랑인가요? ㅎㅎ)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저는 15인치 글로시 스크린을 장착한 맥북 프로를, 친구(^o^;)는 15인치 매트 스크린을 장착한 맥북 프로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ㅋ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꺼냈어요. 맥북의 흰색 상자와는 달리 검은색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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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그냥 원래 제 데스크탑 환경이면 허전할 것 같아서 옆방에서 아이맥(iMac)을 한 대 빌려 와 장식해 보았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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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 하나 깔끔하게 포장되지 않은 게 없어요. AC 어댑터, 전원 케이블, DVI-to-RGB 어댑터가 기본으로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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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알루미늄 케이스! 흰색 플라스틱 케이스도 예쁘지만 알루미늄 케이스가 내뿜는 뽀대에 비교할 바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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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키보드 좌우로 모습을 드러낸 스피커를 통해 이 녀석이 맥북 프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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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아쉬운 점은 키보드에요. 구형 맥북 프로의 키보드보다는 최근의 맥북이나 맥북 프로에서 채택된, 키 사이에 어느 정도 간격이 있는 키보드가 더 마음에 들거든요. 키감도 그렇구요. 구형 맥북 프로는 최근 맥북/맥북 프로 키보드의 통통 튀는 느낌보다는 좀더 쫀득쫀득한 느낌의 키감을 가지고 있는데, 뭐 이런 거야 개인 취향일 테니까요. 게다가 조금 지나면 익숙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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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팅입니다. OS X이 시작할 때 들리는 그 특유의 “뎅~!” 하는 소리가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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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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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난 일이기는 한데요, 케이머그(KMUG, Korean Macintosh User Group; 대한민국 매킨토시 사용자 그룹)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형 모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작된 날짜가 7월 21일이고, 지금도 일부 제품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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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http://kmug.co.kr/board/zboard.php?id=aprevent&no=30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게시글 아래 댓글에 남아 있는 물량에 대한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더군요.

혹시라도 평소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지금이라도 알아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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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Exif(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 정보를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보고 싶을 땐 맥(Mac) OS X의 파인더(Finder)를 이용하면 됩니다. 파인더(Finder)에서 이미지에 마우스를 가져 간 후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Get Info를 선택하거나 혹은 Command(⌘) + I 단축키를 이용하면 맨 위에서부터 “Spotlight Comments”, “General”, “More Info”, “Name and Extension” 등등의 순으로 항목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More Info를 클릭해서 보면 기본적인 Exif 정보를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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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 나오는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이죠. Dimensions(픽셀 단위로 표시한 이미지 크기), Device make(제조사), Device model(모델 번호), Color space, Profile name, Focal length, Alpha channel, Red eye, FNumber, Exposure time, Last opened가 전부입니다.


이런 제한된 기능에 목마른 분들이라면 OS X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Preview(미리 보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Preview(미리 보기)를 통해 이미지를 연 다음, ToolsInspector를 선택하시거나 혹은 Command(⌘) + I 단축키를 사용하면 조그마한 창이 하나 더 뜹니다. 중간에 I 자가 적혀 있는 풍선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Exif 정보를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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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review(미리 보기)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너무 딱딱해 보이고 예뻐 보이지 않는다면 Reveal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http://albumshaper.sourceforge.net/download.shtml에서 구하실 수 있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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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Mac OS X | Posted by EXIFEEDI 2009. 2. 1. 12:52

OS X 터미널의 컬러 설정

Mac OS X에는 기본적으로 터미널(Terminal)이 포함되어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그런데 기본 설정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지요.

다음 그림이 그 가운데 한 가지 보기인데요, 디렉토리 내의 항목을 보기 위해 ls 명령을 치면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밋밋하게 나올 뿐이죠. 그나마 이게 일반 파일인지 디렉토리인지조차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ls -F를 일일이 이용해야 하는 것이죠. 그뿐 아니라 숨겨진 파일을 포함하여 전체를 볼 때 이용하는 ls -a이나 파일의 종류별로 색상을 달리 해서 보여 주는 ls -G도 매번 타이핑하기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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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환경 설정 파일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홈 디렉토리를 보면 .profile이라는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이 리눅스(Linux)에서 볼 수 있는 .bash_profile에 해당하는 파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의 마지막에 alias ls='ls -aFG'이라고 입력하고 저장합니다. 리눅스에서였다면 alias ls='ls -aF --color=yes'라고 입력해야 했을 텐데, 명령이 살짝 다릅니다. 저장하고 나온 후에는 터미널에서 source .profile 명령을 이용해 새 설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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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Windows | Posted by EXIFEEDI 2008. 9. 4. 20:19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구글(Google) 크롬(Chrome) 브라우저

애플포럼(http://www.appleforum.com/)에 들어갔더니 구글(Google)에서 만든 크롬(Chrome)이라는 브라우저로 말이 많더군요. 출시일이 2008년 9월 3일이니, 어제 출시됐네요. 사람들의 댓글을 읽어 보니 ‘상당히 잘 만들어진 브라우저인가 보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직 OS X 버전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조금 참고 기다려야 겠죠? ^ ^

애플(Apple)에서 만든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웹킷(WebKit) 엔진을 이용하고 있지만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엔진은 별도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윈도우(Windows) 용 기본 웹 브라우저로 모질라(Mozilla) 파이어폭스(Firefox)를 쓰고 있는데, 액티브엑스(ActiveX)로 떡칠한 사이트라면 파이어폭스가 무용지물이지만 그런 곳이 아니라면 파이어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의 윈도우 버전을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그러한 파이어폭스보다도 월등한 속도를 보여 주고 있다니, 기대가 큽니다.

애플포럼의 스크린샷


특징

위키피디아(Wikipedia)에 따르면, 크롬 브라우저의 놀라운 속도는 V8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바스크립트 가상 머신(JavaScript Virtual Machine)에 의한 것 같네요. 덴마크에 있는 별도의 팀에서 만든 가상 머신이라는데요, 전혀 다른 곳에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아 안드로이드(Android)에 들어 있는 달빅 가상 머신(Dalvik Virtual Machine) 팀과는 무관해 보입니다. 어쨌거나 이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가상 머신 덕택에 크롬의 자바스크립트 벤치마크 결과는 파이어폭스 3이나 사파리 4 베타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제 마음에 쏙 드는 또다른 특징이 있네요. 크롬 브라우저는 멀티프로세싱(multiprocessing) 모델을 채택함으로써 안정성을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탭이나 플러그인이 독립된 프로세스로 동작하기 때문에 특정 탭이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면 그 탭만 죽일 수 있다는 것이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다 보면 그런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러한 경우는 항상 파이어폭스 전체를 종료한 후 재시작을 해야 했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는 비정상 종료 후 재시작 시 예전 페이지를 다시 열어 주는 기능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러한 불편함마저도 사라지게 됐네요. ^ ^



간단 사용기

설치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얼마만큼의 완성도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설치 후 간단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미 크롬 브라우저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http://www.google.com/chrome)까지 만들어 두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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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과정 역시 간단합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설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설치될 폴더를 별도로 설정할 수 없도록 한 점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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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환경 설정

크롬 브라우저는 기존 구글의 제품이 그러했듯이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메뉴바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다만 주소창 오른쪽에 있는 종이 쪽지 아이콘과 스패너 아이콘을 통해 페이지나 탭에 관한 설정을 하거나 기타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의 기본 테마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외양을 갖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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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을 열거나 닫거나, 혹은 탭의 위치를 바꾸거나 하는 건 기존의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7과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추가 기능이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탭을 떼내어 별도의 창으로 만들거나 혹은 떼어낸 창을 다시 탭으로 붙여 넣는 기능입니다. 이건 스크린샷으로 설명하기 힘들 것 같네요. 다음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25초 전후로 해서 나옵니다.



환경 설정창입니다. 베타 버전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직은 그다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파이어폭스의 설정창과 비교하면 단번에 그 차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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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의 환경 설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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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의 환경 설정창


크롬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다국어 지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간단하게 옵션을 설정하기만 하면 한국어 버전이건 일본어 버전이건 별 문제 없이 전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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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기본으로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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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기본으로 한 경우


웹 서핑

마지막 단계로, 몇몇 웹 페이지를 들어가 실제 사용에서의 문제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나 신문사 등 제가 즐겨 찾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별 불편함이 없더군요. 게다가 주소 입력창으로 이동(Ctrl + L), 새 탭 열기(Ctrl + T), 탭 닫기(Ctrl + W), 새 창 열기(Ctrl + N) 등과 같은 파이어폭스 단축키가 그대로 사용 가능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액티브엑스(ActiveX)가 필수적인 금융권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습니다.“Netscape 6.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 주네요.

크롬 브라우저가 자바스크립트 처리에 있어 획기적인 성능을 보여 준다고 하여 제가 종종 찾는 네이버 지도(http://map.naver.com) 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고창이 뜨더군요. 네이버 지도는 현재 사용 중인 크롬 브라우저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메시지입니다. 에이젝스(AJAX)를 활용하는 페이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뜻밖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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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보기에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위에 있는 확대/축소 기능이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지역 이동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자주 쓰는 기능인데 활용할 수 없으니 아쉽습니다.

아! 참고로 네이버 지도는 두 가지 페이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구 버전인 http://maps.naver.com이고, 또 하나는 새 버전인 http://map.naver.com입니다. 구 버전의 네이버 지도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지역 이동 기능은 동작하지 않지만 확대/축소 기능은 동작하더군요. 확대/축소 기능만 제공되어도 실제 사용에는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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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거리 재기 기능은 제대로 동작을 했지만, 이것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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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구글 맵스(http://maps.google.com/)는 정상적으로 잘 동작했습니다. 확대/축소는 물론 스트리트 뷰(Street View) 기능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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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나면 탭 아래에 다운로드 정보가 표시됩니다. 새 창에서 표시되는 파이어폭스에 비해 사용자의 눈에 거슬리지 않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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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마무리하자면, 베타 버전임에도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파이어폭스와 마찬가지로 액티브엑스(ActiveX)를 사용하는 페이지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고, 또한 파이어폭스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사이트라 하더라도 크롬 브라우저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은 아직은 베타 버전이니 그러려니 하고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겠죠.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는 페이지에서 월등한 속도를 보인다는데,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그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요즘 하드웨어 성능이 워낙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나중에 좀 부실한(?) 하드웨어를 이용할 일이 있을 때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네요.

아직은 조금 부족한 모습이 보이지만 향후 정식 버전이 기대되는 제품이었습니다. 당분간 시험삼아 계속 이용할 예정이기도 하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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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Posted by EXIFEEDI 2008. 1. 30. 09:02

애플스토어, 오늘만 할인 행사!

출근해서 메일함을 열어 보니 애플에서 메일이 한 통 날아와 있었다. “단 하루, Apple의 온라인 스토어 특별할인 행사에 참여하세요.” 애플스토어로 가 봤더니, 대략 10% 정도씩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지름신이 막 땡기는 하루. 자기 최면을 걸어야지. 오늘은 바쁘다, 바쁘다, 나는 저런 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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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 베타 사용기 3/4”라는 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글꼴 다듬기(font smoothing)와 애플(Apple)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트루 타입 글꼴(TTF, true type font) 다듬기 기능을 비교한 적이 있다.

당시 비교한 글꼴은 <HY태고딕>과 <바탕>, 두 가지였다. 이러한 비교에 대해 세인트님께서 한양시스템의 윈도우 시스템 폰트(굴림, 돋움, 바탕, 궁서)에는 글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힌팅(hinting)’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맑은 고딕>과 같이 힌팅이 들어간 글꼴을 바탕으로 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글꼴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주관적인 판단만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아래는 <맑은 고딕>이 적용된 페이지에서의 비교 결과이다. 왼쪽 세 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결과이고 오른쪽 네 개는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결과이다. 윈도우(Windows)에서의 글꼴 다듬기는 다시 왼쪽부터 적용하지 않은 경우, 표준, 클리어타입(ClearType), 이렇게 세 가지 방식을 보이고 있고,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결과 역시 왼쪽에서부터 Light, Standard, Medium, Strong, 이렇게 네 가지 방식을 보이고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글꼴 다듬기 기능을 이용한 경우, 글꼴 다듬기를 “표준(Standard)”으로 선택한 경우의 지나치게 흐려져 전체를 통틀어 가독성이 가장 떨어졌다. 아예 글꼴 다듬기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글자 자체가 뭉개져 읽기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반면, 클리어타입(ClearType)을 적용한 경우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트루 타입 글꼴(TTF, true type font)을 렌더링해서 보여 주는 경우인데, 옵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네 가지 진하기(light, standard, medium, strong)로 나타낼 수 있다. 네 가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 글꼴 다듬기를 적용하지 않았거나 표준(standard)으로 다듬기를 했을 때보다는 가독성이 높았다. 클리어타입(ClearType)과 비교하자면 진하기로는 사파리(Safari)의 표준(standard) 모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이때의 가독성은 클리어타입(ClearType)이 앞서는 것 같다. 하지만 진하기가 그보다 높아지면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사파리(Safari) 쪽의 손을 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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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들은 위 이미지의 원본이다. 위에서 편집하여 보인 그림은 일부분만 잘라서 모은 것이기 때문에 전체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아래 원본 이미지를 통해 좀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미적용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기본(Standard)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 글꼴 다듬기: 클리어타입(ClearType)


사파리(Safari) - Light


사파리(Safari) - Standard


사파리(Safari) - Medium


사파리(Safari) -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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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다듬기 설정

앞서 살핀 바와 같이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EditPreferencesAppearance 메뉴에 가면 사파리(Safari)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글꼴 다듬기(font smoothing) 설정을 할 수가 있다. 여기에는 Standard, Light, Medium, Strong, 이렇게 네 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각각의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음.


다음은 이 네 가지 설정을 비교한 그림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 제공하는 클리어타입(ClearType) 글꼴 다듬기 설정은 적용되었을 경우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Light 설정과 비슷한 수준의 다듬기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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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비록 베타(beta)라는 딱지를 달고 있지만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 주고 있었다. 파이어폭스(Firefox)의 탭 브라우징에 익숙해 있던 터라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탭 브라우징도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또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폰트 렌더링 시의 안티 에일리어싱(anti-aliasing) 설정이었다. 항상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의 엉성한 클리어타입(ClearType) 글꼴 다듬기 설정에 질려 있었는데, 사파리(Safari)에서 제공하는 깔끔한 렌더링 기능은 보는 내내 속을 다 후련하게 만들었다.

또 자체적으로 RSS 리더 기능을 제공한다는 측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능이었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먼저 파이어폭스(Firefox)에 비해 사용자가 개별화(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할 수 있는 여지가 적은 점은 아쉬웠다. 그리고 아직 베타 버전이라 그런지 가끔 예기치 않은 시점에 브라우저가 갑작스럽게 종료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이는 정식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티스토리에서 글을 작성할 때 작성 화면을 <HTML> 모드와 <EDIT> 모드로 전환하시켜 보면, 한번 <HTML> 모드로 들어간 이후에는 다시 <EDIT> 모드로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간단하게 살펴 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애플(Apple)에서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용 사파리(Safari)에 상당히 만족했고 향후 나올 정식 버전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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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다듬기 비교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글꼴 다듬기(font smoothing) 즉 글꼴에 대한 안티 에일리어싱(anti-aliasing) 기능이었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글꼴 다듬기 기능(여기에는 “표준”과 “클리어타입(ClearType)”, 두 가지가 제공된다)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글꼴 다듬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비교 1

먼저 다음 이미지를 살펴 보자. 다음은 내가 작성한 블로그 글 가운데 일부분을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와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를 통해 비교한 것이다. 파이어폭스(Firefox)를 이용한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에서 제공하는 클리어타입(ClearType) 글꼴 다듬기 기능을 적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각각 나누어 비교하였다. 이 페이지는 기본 글꼴이 트루 타입 글꼴(HY태고딕)이다. 결론적으로 사파리(Safari) 브라우저가 월등히 나은 가독성을 보여 주고 있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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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브라우저 + 클리어타입(Clear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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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브라우저 (글꼴 다듬기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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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2

다음은 다른 분이 작성한 글의 일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비교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앞서 살핀 페이지는 기본 글꼴이 트루타입 글꼴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기본 글꼴로 윈도우용 “바탕”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바탕”, “굴림”, “돋움”은 내부적으로 화면에 표시하기 위한 비트맵 글꼴을 포함하고 있다. 아래 결과를 보면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클리어타입(ClearType) 글꼴 다듬기 기능은 이러한 비트맵 글꼴을 제대로 다듬어 주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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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브라우저 + 클리어타입(Clear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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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 브라우저 (글꼴 다듬기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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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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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설정

북마크 설정

애플(Apple)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를 실행시켰더니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Microsoft Internet Explorer)와 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의 북마크를 자동으로 읽어 온다. 별도로 북마크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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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설정

다음은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의 EditPreferences의 각 항목을 살핀 것이다.


먼저 <General> 항목에서는 기본 웹 브라우저와 검색 엔진, 초기 화면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링크를 새 창으로 띄울 것인지, 새 탭에서 열 것인지도 고를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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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ppearance> 항목이다. 여기에서는 특정 서식이 지정되지 않은 웹 페이지에서 사용할 글꼴을 선택하거나 글꼴을 부드럽게 설정(font smoothing 즉 안티 에일리어싱(anti-aliasing) 기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웹페이지 자체의 스타일을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글꼴로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물론 이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Advanced> 메뉴에서 자신만의 CSS를 적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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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Bookmarks> 설정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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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abs> 메뉴이다. 사파리(Safari)에서도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는데, 기본적으로는 Ctrl + Click하면 새 탭에서 링크를 열 수 있다. 이때 새로 탭이 열리더라도 화면에는 여전히 현재 웹페이지를 보여 준다. 하지만 여기에도 몇 가지 옵션이 존재하는데, Ctrl + Shift + Click을 하면 새 탭에서 링크를 열되 새로 열린 탭을 보도록 설정하는 것이고, Ctrl + Alt + Click을 하면 새 탭이 아닌 새 창에서 열게 된다. 다만 새로 창이 열리더라도 그 창은 현재 창 뒤에 열리게 된다. Ctrl + Alt + Shift + Click하면 새 창을 열면서 그 창이 맨 앞에 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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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RSS 설정에 관한 항목이다.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는 자체적으로 RSS 리더를 포함하고 있다. 사파리(Safari)의 북마크에는 Bookmarks Bar와 Bookmarks Menu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어떤 항목을 RSS에서 확인해야 하는지 설정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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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utofill> 즉 자동완성 기능에 대한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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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Security> 즉 보안 설정 기능이다. 팝업(pop-up) 차단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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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Advanced>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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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설정

앞서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는 화면 설정을 통해 따로 서식이 정해지지 않은 페이지의 글꼴을 설정할 수 있음을 보았다. 여기에서는 글꼴을 [HY태고딕]으로 설정한 후 다음(http://www.daum.net)네이버(http://www.naver.com), 두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다. 그랬더니 다음(http://www.daum.net)은 화면 글꼴이 굴림으로 표시되고 네이버(http://www.naver.com)는 HY태고딕으로 표시되었다. 다만 표시될 때 이응(ㅇ)은 초성으로 쓰였건 종성으로 쓰였건 렌더링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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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Apple)이 맥(Mac) OS X 10.4.11을 출시하면서 사파리(Safari) 브라우저가 달고 있던 베터(beta)라는 꼬리표를 떼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다면 혹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용 사파리(Safari)도 베타 버전이라는 꼬리표를 떼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용 사파리는 베타(beta)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버전이 3.0.4로 향상되어 한번 실행시켜 볼 마음이 들었다. 문득 지난 6월 처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용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 퍼블릭 베타(public beta) 버전이 나왔을 적에 잠깐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다가 아예 한글로 된 웹페이지를 보여 주지도 못했기 때문에 바로 삭제했던 기억이 났다. 과연 얼마나 기능 개선이 있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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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의 인터페이스는 언제 보아도 깔끔하다. 인스톨 화면 왼쪽에 보이는 시원한 아이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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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행

실행하자 디폴트 브라우저(default browser)로 설정하겠냐는 창이 뜬다. 일단 No를 선택하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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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뜨는 페이지는 애플(Apple)의 시작 페이지(http://www.apple.com/startpage/)이다. 비록 첫 실행이기는 하지만 지난 6월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용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 퍼블릭 베타(public beta)에서 영문 웹페이지임에도 간혹 읽을 수 없는 글자가 등장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더욱이 한글 페이지는 전혀 읽을 수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일단 영문 홈페이지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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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말 우려가 가득한 한글 웹페이지. 지난 번에는 아예 읽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주 성공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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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사파리(Safari) 버전. 3.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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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의 아이튠즈(iTunes)와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 애플에서 만든 참 잘 만든 프로그램이다. 아이튠즈(iTunes)를 처음 썼을 때 그 인터페이스에 놀랐다. 사실 그 이전에는 윈앰프(WinAmp)나 거원 제트오디오(jetAudio)를 쓰고 있었는데, 이들이 자랑하는 기능 중 하나는 다양하고 강력한 스킨 기능이었다. 그런데 아이튠즈(iTunes)는 그러한 기능을 버리고 대신 정돈된 인터페이스만을 가지고 앨범을 관리하도록 했다. 다른 MP3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다가 아이튠즈(iTunes)로 넘어온 사람들이라면 기존에 곡 단위로 관리하던 것을 앨범 단위로 관리하려는 충동을 느껴 본 바 있을 것이다.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 역시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국내에서는 곰플레이어 등 여타 동영상 플레이어에 밀려 그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하지만, 간혹 신작 영화 트레일러 감상을 위해 애플 사이트(http://www.apple.com/trailers/)를 방문하기라도 하는 날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플레이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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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플레이어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의 경우 추가로 돈을 지불하여 퀵타임 프로(QuickTime Pro)로 전향하지 않는 한 전체 화면으로 감상할 수 없다는 단점을 차치하고라도, 윈도우즈용 아이튠즈(iTunes)와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는 아주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이들은 동시에 다운로드되고 업데이트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나 아이튠즈(iTunes),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하고 싶기도 한데, 이들은 항상 한 묶음으로 돌아다닌다.


또, 용량이 너무나도 크다. 이 글을 올리기 직전 아이튠즈(iTunes)와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 그 용량이 50MB를 넘어섰다. 기타 MP3 플레이어나 동영상 플레이어라면 보통 둘을 합쳐도 10MB를 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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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고 나면 언제나 리부팅을 한다.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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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설치하고 나면 시스템 자원도 많이 잡아 먹는다. 이들을 설치하고 윈도우즈를 리부팅한 다음 작업 관리자를 들어가 보면 항상 iPodService.exe, iTunesHelper.exe, AppleMobileDeviceService.exe, QTTask.exe가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msconfig.exe)를 이용하여 이들을 시작 프로그램에서 제거하더라도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에는 항상 다시 설치되고 시작된다.



물론, 이들을 제거할 방법이 영영 없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아예 애플 홈페이지(http://docs.info.apple.com/article.html?artnum=93698)에서도 이들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애시당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좀더 친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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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Posted by EXIFEEDI 2007. 9. 6. 13:09

새로운 iPod 패밀리 등장!

9월 5일(한국 시각으로는 9월 6일 새벽), 애플(Apple)이 미디어 이벤트인 'The Beat Goes On'을 개최했다.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사이트에서 이번에는 어떤 제품이 공개될 것인지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그리고 본 행사에 앞서 애플이 공개한 일종의 초청장 이미지는 일종의 예고편 성격을 띤 것이었다. 그림을 보면 커버플로우(CoverFlow) 한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 한 손에 아이팟(iPod)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이번에 새로 공개될 제품은 아이팟이며, 여기에는 커버플로우 기능이 접목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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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루머가 떠돌았다. 9월 3일(미국 시각) 올라온 글(Engadget.com, "Apple rumor-roundup for September 5th event")에서는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iPod touch, iPod nano "phatty", red iPod shuffle이라는 이야기가 거론되었다.

9월 4일(미국 시각) 올라온 글(MacRumors.com, "'The Beat Goes On' Rumor Roundup [Updated]")은 더욱 구체적이다. 각 제품의 스펙에 관한 언급도 나온다. 그리고, 새로 출시될 iPod nano의 목업 이미지도 언급하는데, 그것은 이미 지난 7월에 루머로 떠돈 것이었다(9to5mac.com, "Intel's New Processors Bound for iMacs on August 7th?").


그리고 드디어 9월 5일, 한국 시각으로는 9월 6일 새벽 2시, 애플의 새로운 iPod 제품군이 소개되었다.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다시피 한 곳(Engadget.com, "Steve Jobs live – Apple's "The beat goes on" special event")도 있었다.



그리고, 루머는 대부분 적중했다! 새로운 아이팟(iPod) 제품군, 아이팟 셔플(iPod shuffle), 아이팟 나노(iPod nano),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그리고 아이팟 터치(iPod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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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스페셜 제품군은 수익의 일부를 Global Fund에 기부하여 에이즈(AIDS)로 고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데 쓰인다고 한다(http://www.apple.com/ipod/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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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셔플(iPod shuffle)은 기존의 모양에서 바뀌지 않았다. 1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완전 충전 시 최대 12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다. 가격은 79달러, 국내 판매가는 8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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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나노(iPod nano)는 완전히 모양이 달라졌다. 위아래로 길쭉하게 빠졌던 몸매가 옆으로 주욱 벌어졌다. 예전에 비해 뚱뚱해진(!) 모습에 실망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실물(Engadget.com, "iPod nano 3G first hands-on")을 보면 예상보다 작아 그다지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기존에 비해 확연히 커진 2인치 스크린에 320 x 240 해상도를 갖추었으며, 커버플로우 기능이 추가되었다. 4GB, 8GB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144달러, 199달러이다. 국내 시판가는 165,000원(4GB), 225,000원(8G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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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그냥 아이팟으로 불리던 모델은 이제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으로 불린다. 아이팟에서는 유일한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 플레이어이다. 용량은 놀랄만큼 증가했다! 80GB 제품과 160GB 제품이 출시된다. 가격은 249달러와 349달러. 국내 시판가는 275,000원, 37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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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은 아무래도 아이팟 터치(iPod touch)일 것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전화 기능만 뺀 아이폰(iPhone)일 것이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한 그 모델이다. 아이팟 터치 모델은 3.5인치 와이드 스크린, 커버플로우 기능, 802.11 b/g Wi-Fi, 사파리 웹 브라우저, YouTube 기능 등을 포함시켰다. 요즘은 각종 기기들이 워낙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니 도대체 이 제품을 어떤 제품군에 포함시켜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아이팟 터치(iPod touch)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8GB, 16GB 제품이 발표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 399달러이다. 한국 시판가는 324,000원, 4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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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이팟 터치(iPod touch)가 출시되었기 때문인지 아이폰(iPhone)의 가격이 인하되었다. 기존 4GB 모델은 단종시키고 8GB 모델의 가격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무려 200달러나 인하했다(Engadget.com, "Poll: iPhone price drop blues"). 600달러에서 400달러가 된 셈이니 무려 1/3이나 가격을 줄인 셈. 앞으로 논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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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새벽, WWDC 2007 키노트가 있은 후 소개되었던 몇 가지 제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애플(Apple)의 사파리(Safari) 3 브라우저의 퍼블릭 베타(public beta) 버전. 사실 기존의 사파리 브라우저는 맥 OS X에서만 이용되던 웹 브라우저라 다른 플랫폼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사파리 3 브라우저의 퍼블릭 베타 버전은 맥 OS X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버전도 선보였다.


호기심이 일어 사파리 브라우저 사이트에 가서 윈도우즈 버전을 다운로드했다.

순조로운 설치 과정이 끝난 후 띄운 첫 화면! 오, 깔끔한 화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지저분한 폰트 렌더링이 아니라 맥 OS X에서 보던 깔끔한 화면이 그대로 보였다. 하지만 이내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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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본문 내용은 제대로 출력이 되는데 타이틀이나 메뉴바의 글꼴은 알아볼 수 없는 문자로 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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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 한글은 전혀 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은 네이버를 띄운 화면. 이미지로 처리한 부분 말고는 읽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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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된 페이지는 전혀 읽을 수가 없어서 이내 삭제하고 말았다. 사실, 이 정도라고 하면 한글 웹 페이지에 대해서는 퍼블릭 베타라기보다는 오히려 알파 버전 수준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이 드는 것은, 미려한 폰트 렌더링.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 심지어는 오페라 브라우저로 웹 서핑을 할 때에도 항상 불만이었던 것이 가독성도 떨어지고 심미안적인 만족감을 전혀 주지 못하는 글꼴이었는데, 사파리 브라우저는 이러한 불만을 한 순간 불식시키고 말았다. 제발 최종 버전이 나올 때에는 한글 웹 페이지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브라우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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